후배목사의 글입니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때 사람들 왈... “큰 믿음교회는 믿음을 찾아볼 수 없고, 소망교회에는 소망이 없고 사랑의 교회에 사랑이 없다"... 교회 이름이 전혀 그 교회의 특성을 설명 해 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난 "이름 없는 교회"를 선택했다... 그렇게 난 이름 없는 교회의 협력목사가 되었지만, "이름뿐인" 협력목사라서 교회에 전혀 협력하지 않는 목사다 ㅠㅠㅠ...
이 글을 읽으면서 문득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교회는 과연 가정과 같은 교회인가? 분명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의 이름으로 시작 했는데 정말 우리 교회는 가정과 같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면 가정과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냥 가기만 해도 의지가 되는 그런 곳이 가정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서로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 부족함이 문제겠지만...
만약 우리 주님이 세상에 오실 때,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하셨던 말씀이 말로만 그쳐지는 말씀 이었다면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혹은 믿음은 무슨 소용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가정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서로 다른 남들끼리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기도 하고 꺾기도 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살아있는 모습의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이는 사람들끼리 먼저 돕고 의지하는 관계, 즉 가정 같은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런 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초대 교회의 모습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려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리스도인이라고 하기에 오히려 교회와 예수님을 욕먹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스스로 생각해보고 이름값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름 값하는 하나님의 자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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