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믿음이 생기면 혹은 성령을 받으면 신앙생활이 수월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니 최소한 육신적 욕망을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저 역시 신앙생활이 아무리 어려워도 성령을 받으면 수월해 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신앙생활은 어려워지는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혹시 여러분은 시소 위를 걸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중간에 갈 때까지는 시소는 나를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하는 도구 혹은 길입니다. 하지만, 중간을 지나자마자 시소는 나를 올라가게 하는 도구가 아니라 내려가게 하는 도구입니다. 문득 신앙생활도 이아 같은 부분이 있음을 생각 해 보았습니다. 어느 순간까지 신앙생활은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신앙생활이 어려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짐이 점점 무거워진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성령 받으면 힘이 날 것이라고 이야기도 하고 또 그렇게 믿기도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현실은 점점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신앙생활이 쉽고 어렵고로 나눠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은 이기느냐? 지느냐?의 생존싸움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은 우리에게 지면서 이기는 싸움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알의 밀알이 땅어 떨어져 죽으면... 명매를 맺고..”우리는 죽으면서 이기는 법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친구들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고하면서 죽음의 길을 갔습니다. 그러나 살았습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고 하면서 왕의 앞에 나갑니다. 그리고 자신 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살렸습니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이 같은 담대한 신앙생활의 결과는 고통이며 죽음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당한 어려움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고린도후서 1:8)
이 말씀이 우리에게 알게 하는 사실은 무엇입니까? 살 소망이 끊어질 정도의 어려움이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가운데 바울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믿음이 우리를 쉬운 신앙생활의 길로 인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어려운 신앙생활의 자리에서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어려운 신앙의 길일까요? 바울은 살 소망이 끊어진 자리라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쉬운 믿음의 길이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십시오. 사탄은 우리를 삼키려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성령 받고 힘을 얻어 쉬운 생활보다 이기는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 오이코스가족 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앙생활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이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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