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에 한 후배목사님이 목회 하시는 교회에서 권사님 한 분이 병환으로 임종을 준비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 때, 한국에서 감독을 지내시던 목사님이 그 권사님의 임종을 보시기 위해 미국을 방문 하셨습니다. 전직 감독도 아닌 현직감독이 권사님 한 분의 임종을 보기 위해 그 바쁜 시간을 쪼개 미국까지 온다고 하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그런가 보다’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 했습니다.
문득 그 권사님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셨었기에 한국에 계신 목사님이 이곳 미국까지 오시게 된 것일까?하는 궁금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떠 올려 본 단어가 “레전드”입니다. 신앙 생활의 “전설”이 되라는 혹은 신앙생활의 전설이 되자는 이야기입니다. 오래 전에는 신앙의 레전드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손양원”목사님 같은 분들입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공산당 병사를 양아들 삼으신 것은 유명한 실화입니다. 이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변화된 삶을 살되,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할 신앙인으로 사는 것이 신앙의 레전드가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레전드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대충 몇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레전드는 “어떻게”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본성이 “레전드”가 될 본성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본성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거듭남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성경에 나타나는 신앙의 레전드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을 비롯해서 이삭, 요셉, 다윗 그리고 신약의 베드로, 바울 등등… 그들의 삶이 평탄해서 레전드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삶에 주어진 어려움들을 이겨냄으로 그들은 신앙의 레전드가 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신앙의 레전드가 되는 꿈은 오늘 우리 신앙인들이 꾸어야 할 개인적인 꿈이 아니겠습니까?
현대의 믿음은 점점 혼합된 믿음의 모습으로 갑니다. 기독교가 기독교의 본질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만들어가는 문화에 기독교는 그 본질을 잃고 기독교로서의 힘과 능력을 잃고 세상 속의 한 종교로서 세상의 문화를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은 신앙의 레전드가 되는 것이 대해 세상사람들은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말세가 되면 사람들이 이렇게 될 것을 말씀 하셨습니다. 초청을 해도 개인의 일로 인해 초대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때에 레전드로 살아가는 것은 미친 사람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맑은 날에 방주를 만들었던 노아, 갈 곳이 어딘지도 모르고 떠났던 아브라함, 사람 낚는 어부 되게 하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베드로…
이들은 세상보다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았기에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신앙의 레전드살았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세상이 혼탁해져 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가져야 할 꿈은 무엇일까요? 바라기는 신앙의 레전드를 꿈꾸는 하나님의 자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