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사님이 강단에서 사력을 다해 외치기를 “예배를 드리며 우리의 삶이 변화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오늘 성도가 변화하지 않기에 교회는 욕을 먹고 있습니다.”라고 외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외침에 대해 동의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가져지는 의문은 “과연 사람이 예배 몇 번 참석했다고 변할 수 있을까?”입니다. 의지가 강한 사람도 의지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의지가 자신을 변하게 할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사실 우리가 쉽게 하는 말 중의 하나는 “사람은 변하지 않아!”라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가진 지식이나 명예는 우리를 인격적인 가면을 쓰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배 몇 번 참석했다고 사람이 바뀌겠습니까? 제가 너무 단적으로 말한다고 생각 하십니까? 누가 뭐래도 그 어느 것도 송두리째 나의 본질을 바꾸지 못합니다. 내 삶의 본질을 바꾸는 방법은 한가지입니다. 그리스도가 내 속에 사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내 속에 사신다는 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고후 5:17)”
그러면 사람은 언제 어떤 일을 통해 변할까요? 성도는 어떻게 혹은 왜 변할까요?
1) 예수님을 만남으로 변합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단지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 나무의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난 후의 그의 삶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마주치고 가지만, 모든 사람의 삶이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즉, 정말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났고, 그 옷깃을 스쳤지만 모두의 삶이 변화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2) 성령 받음으로 사람은 변합니다.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보내시면서 병고치는 능력과 귀신을 제어하는 능력을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이 결정되고 돌아서서 도망 갔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능력이 저들에게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모든 사람들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무능하게 죽어간다고 생각되는 순간 제자들은 3년간 동행하며 보아왔던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 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어느 순간 변합니다. 바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역사하신 이후입니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변화된 삶을 살아갑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셨습니까? 그래서 내 속에 그리스도가 살고 있습니까? 동시에 성령 받았습니까? 그래서 내 삶을 성령이 지배하며 살고 있습니까?
이것은 신앙인에게 정말 중요한 질문입니다. 변하기 원해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만나면 변합니다. 성령 받으면 변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셨을까? “소금 혹은 빛”이 아니라 “소금과 빛”이라고 하신 것일까요? 이것은 단순히 제 생각이지만, 소금은 바다에서 납니다. 바닷물에 포함된 소금의 농도는 3.5%, 사해 염분의 농도는 31.5%라고 합니다. 저는 이 수치를 오늘의 교회에 대입해 보았습니다. 옛날 순교의 각오로 신앙생활 하던 시대의 성도의 함량은 31.5%, 즉 100명 중 .31-32명이 성도였다면, 오늘날엔 100명의 성도 중 3.5명 만이 성도다운 성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는 것입니다.
다시 오늘 말씀을 통해 제가 전하고 싶은 것은, 교회 가서 직분자가 되는 것 보다 먼저 주님을 만나는 성도가 되고 성령 받은 성도가 되어 나의 변화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 되는 축복과 은혜를 경험 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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