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길에서 돌이켜 참된 예배자가되라 (예레미야 26:1-15)
오늘 이 말씀은 예배 하기 위해 성전에 모인 자들에게 하나님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1) 책망의 이유
하나님이 저들에게서 찾은 죄는 “불순종과 행함이 없는 믿음”입니다. 4절의 말씀을 보면 “나를 순종하지 아니하며…내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즉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 죄를 우리에게서 찾으신다고 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7절의 마지막 부분은 제게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모든 백성이 듣더라” 들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듣는 것으로 끝난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주시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린다고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에 대해 순종하고자 하는 각오가 없다면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혹은 내가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종종 우리에게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여러가지 통로로 말씀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내 믿음의 귀가 열려 그것을 듣고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세미하게 말씀 하고 계십니다. 그 음성을 듣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2) 신앙인의 길
13절 말씀은 우리가 어떤 신앙인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길과 행위를 고치라고 합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 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바와는 다른 잘못된 모습으로 예배 한다는 말입니다. 그것을 고치라고 하십니다. 동시에 우리의 행위를 고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정하라고 하십니다.
과연 그동안 우리가 드린 예배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였을까요?
창세기에 가인과 아벨의 제사가 등장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렸던 최초의 제사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와 받지 않으시는 제사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말씀 하십니다.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과연 나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고치라고 하시는 부분은 고쳐야 합니다. 예배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지 않으면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예배는 시간낭비 돈 낭비입니다. 물론 세상에서 목사, 장로 권사 혹은 집사라고 계급장을 달아 줄지 모르지만, 정작 하나님과는 상관 없는 계급장일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 하라 하십니다. 제가 임으로 청종이란 단어를 번역 한다면, “listen carefully”라고 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들으라”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들어야 그것이 바른 예배가 될 것입니다.
교회예 출석하고 예배에 참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 직분을 받게 되는 것도 그리고 맏겨진 직분에 따라 섬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상관 없는 예배라면,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섬김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교인보다는 성도, 성도 보다는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헤아리는 하나님의 자녀 될 수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