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서 찾아가는 행복(시편 84:4-6)
만약에 행복을 시험 문제로 비교한다면 행복이란 주관식 문제 일까요? 혹은 객관식문제 일까요? 우리 대부분은 행복은 객관식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보면 어떤 사람은 동일한 이유로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동일한 이유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이런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마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Blessed are those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
우리는 일반적으로 애통하지 않는 것 혹은 애통할 일이 없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애통하는 것이 복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 하심에 있어서 “위로를 받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 되지 않는 것 같기도합니다. 분명한 것은 “애통”은 우리에게 복일 수 없는데, 우리 주님은 “애통”도 우리 삶에 복이 될 수 있다고 말씀 하십니다. 저는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고 경험 해야 할 복이라고 믿습니다.
마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Blessed are those who are persecuted becaus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저는 박해 받는 것이 복이라는 말에 솔직히 말씀 드리면 동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그것이 복이라고 말씀 합니다. 애통하는 것도, 박해를 받는 것도 모두 우리에게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정말 애통하고 박해를 받는 모든 것이 행복이 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도 성경말씀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 혹은 복받은 자의 조건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주의 뜰에 거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복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시 84: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Blessed are those who dwell in your house; they are ever praising you. Selah
여기서 주의 집에 사는 자를 이야기 합니다. 이들이 곧 제사장들만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요? 말씀을 돕기 위해 시편 65편을 함께 봅니다.
시 65: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Blessed are those you choose and bring near to live in your courts! We are filled with the good things of your house, of your holy temple.
조금은 다르게 오늘 말씀으로 접근해 봅니다. 먼저, 지난 역사 속에서 인류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을까요? 여러분은 언제 였을 것 같습니까? 에덴 동산에서의 아담과 하와가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그 당시 아담과 하와가 가장 행복했던 이유는 하나님과 아무런 격의 없이 대화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이런 생각에서 출발 한다면, 오늘 이 말씀의 “주의 뜰”이란 성서학자들은 “하나님의 전”, 오늘로 말하면 “교회”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 앞에 나오는 자가 행복한 자요 복된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거꾸로 질문을 해 보기 원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교회에 나오는 사람은 다 행복한 사람 혹은 복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입니다.
사 1: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When you come to appear before me, who has asked this of you, this trampling of my courts?
교회에 나온다고 해도 결국 마당만 밟고 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온다고 해도 하나님을 예배 한다고 해도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결국 우리는 마당만 밟은 자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 혹은 만나지 못하는 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생각 속에 떠오르는 성경말씀 없습니까?
요 4:23-24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Yet a time is coming and has now come when the true worshipers will worship the Father in spirit and truth, for they are the kind of worshipers the Father seeks. God is spirit, and his worshipers must worship in spirit and in truth."
이 말씀 앞에 있는 말씀이 어떤 말씀인지 기억 하십니까?
요 4: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Jesus declared, "Believe me, woman, a time is coming when you will worship the Father neither on this mountain nor in Jerusalem.
기억 하십시오. 예배 드리는 장소보다 중요한 것은 그 예배드림을 통해 우리가 누구를 만나고 경험 해야 하는가?하는 것입니다. 혼자 기도 한다고 하나님이 우리를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에배처소가 초라하다 해도 하나님은 우리 예배를 무시 하지 않으십니다. 예배 드리는 곳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 우리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가 복 받은 자요 행복한 자라고 말씀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의 옥중 찬양을 기억 하십니까?
행 16: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About midnight Paul and Silas were praying and singing hymns to God, and the other prisoners were listening to them.
여러분은 언제 찬양을 하십니까? 슬프고 힘들고 어려울 때 찬양을 하십니까? 아니면 좋고 기쁘고 감사할 때 그리고 평안할 때 찬송 하십니까?
우리 기준으로 해석하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 기준으로 생각을 해 보면, 바울과 실라는 감옥 안에서 불행하다고 슬퍼했던 것 같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까?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신앙생활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그것은 뜰만 밟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 생활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가 예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면 그 삶은 행복한 삶이며 복 받은 삶인 것입니다.
거저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성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성도가 행복한 성도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성도가 복있는 성도입니다. 삶 속에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하나님의 자녀 행복한 성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로,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순례자의 길을 가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복있는 사람)입니다.
성경 말씀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시 84: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Blessed are those whose strength is in you, who have set their hearts on pilgrimage.
신앙인으로서 행복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무엇보다 오늘 시편기자는 우리에게 “주께 힘을 얻는 자”가 “행복한 사람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주께 힘을 얻고” 뿐만 아니라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가 복이 있는 자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 합니다.
여기 시온의 대로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쉽게 생각하면 시온에 이르는 큰 길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어성경을 보면 순례자의 길을 이야기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길을 감에 있어서 하나님의 힘을 얻어 나가는 자가 복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신앙인의 행복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행복이다. 라는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흘러가는 교회 말고, 정말 교회가 교회 다우려면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 말씀은 우리 삶의 길이 되기도, 발의 등이 되기도 한다고 성경은 말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대로가 됨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시온의 대로,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축복의 길입니다. 행복의 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 가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돌아가서 봅니다.
시 84: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As they pass through the Valley of Baca, they make it a place of springs; the autumn rains also cover it with pools.
여기 보면, 시온의 대로와 비교되는 눈물 골짜기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눈물의 골짜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건강일 수도, 지식일 수도, 혹은 경제권일 수도 아니면 가정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눈물 골 짜기를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분명히 알게 되는 것은, 이런 눈물의 길을 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으로 더욱 가까이 가게 되더라는 말씀입니다. 그럴 때 우리가 걷게 되는 길은 우리 계획한 길이 아니라 주님이 마련해 주신 길이 된다는 것입니다.
길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넓은 길 좁은 길.
저 역시 여기서 대로라는 말을 보면서 하나님이 정말 우리를 없은 길로 가게 하실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넓은 길이 아니라 순례의 길을 가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이 생명에 이르는 길이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길이 시온의 대로라고말씀 하시는 것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그 길이 눈물 골짜기 같다고 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한 삶의 길입니다.
시편기자는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을 이야기 합니다. 무엇입니까?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눈물이 있습니까? 그래서 포기하고 싶으십니까?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축복이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은 행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획 하신 그 길로 나감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얻고 하나님의 복 받은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야단 맞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복있는 사람)입니다.
신약성경을 보면서 제가 깨달은 것 중의 하나는 예수님은 살아생전에 제자들을 잘못 했다고 야단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잘못 했다고 야단 맞은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잘못이라는 것이 단순히 잘못 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과 연결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마 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Jesus turned and said to Peter, "Get behind me, Satan! You are a stumbling block to me; you do not have in mind the things of God, but the things of men."
여기서 예수님은 베드로를 야단치십니다. 하지만, “베드로야 너 왜 이러니?”라고 하지 않으시고 베드로의 마음에 몰래 들어가 있는 사탄을 야단치십니다.
한 번은 제자들과 배를 타고 갈릴리를 건너시다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제자들이 다 풍랑 때문에 무서워합니다. 죽게 되었다고 소리를 칩니다. 그 때 주님은 무엇이라고 말씀 하십니까?
막 4: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He said to his disciples, "Why are you so afraid? Do you still have no faith?"
이런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만약 내가 하나님 앞에서 잘못을 했는데 하나님이 야단을 치지 않으신다면 그것이 과연 사랑일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과거 지혜의 왕이라 불리우는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잠 13: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He who spares the rod hates his son, but he who loves him is careful to discipline him.
하나님은 우리가 미워서 징계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잘못에 대해 우리를 징계 하시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더 이상 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진정 신앙인으로서 행복해 지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이제가지여러분이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무엇을 행복이라고 생각 하셨습니까? 무엇이 복 받은 자의 삶이라고 생각 하셨습니까?
그리고 이제 어떤 삶이 정말 행복한 삶이요 축복 받은 삶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행복을 원하십니까?
주의 뜰에 거하는 자가 행복한 자입니다. 이는 거저 교회 다니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자가 행복한 자요 복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누구나 눈물의 골짜기를 걸어갑니다. 그런 중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그 고난의 길을 갈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며 북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야단 맞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 삶을 돌아 보십시다. 예배속에 행복, 험한 삶을 살아가는 중에 행복, 그리고 하나님께 꾸중 들으면서 경험하는 행복, 여러분에게 있습니까?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하나님의 자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