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구약

다니엘이야기(1)-결심이 먼저다!

no turning back 2012. 2. 24. 11:22


다니엘을 이야기 하면 정말 할 말이 많다.

그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음에도 불구하고 느브갓네살왕 시대에 이미 바벨론의 관리가 되어 높잎을 받는다. 그리고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벨사살왕의 시대에도 그 자리를 지킨다. 그 후, 메대나라에 바벨론이 망하게 되면서 메대왕 다리우스의 다스림 아래 놓이게 되는데, 다리우스왕의 꿈을 해몽을 한 후 메대 나라에서도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러면 과연 다니엘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이렇게 왕권이 바뀌고 나라가 바뀌는 중에도 자신의 위치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시작은 이렇게 되어 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다니엘 1:8-9)

 

즉 다니엘은 결심을 하고 하나님은 그를 인도하신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 있게 보아야 할 부분이 있다. “경심이 먼저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먼저인가?하는 것이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도전을 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런 복을 주시면 제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ㅇㅇㅇ일들을, ㅁㅁㅁ일을 하겠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도록 우리를 축복 해 주소서.” 그리고 아멘이란 말을 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 질까? 아니 과연 나의 바람이 하나님의 바람과 일치할까?

내 아이의 이름을 다니엘로 짓고 다니엘처럼 신앙의 사람으로 기르겠다고 한다고 해서 과연 다니엘 같은 사람이 되겠는가?라는 것이다.

 

다니엘처럼 축복 받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다니엘이 한 결심을 해야 한다. 자기를 더럽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으려는 결심 말이다. 오늘날 많은 교인(성도라고 부르기 어려운 분)들은 세상적으로 살아가면서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다니엘의 축복을 갈망 한다. 다니엘은 죽을 각오로 자신을 지키는 일에 엄격했던 사람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던 사람이다. 다리오 왕이 자신 이외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하지 못하게 하는 법령을 신하들의 농간에 발표를 한 후에도 다니엘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변화가 없었다.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다니엘 6:13)

 

그 후에 사자굴에 던져지는 어려움을 당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남으로 다리오왕의 신임은 더욱 굳어짐을 보게 된다.

 

이제 나 자신에게 물어 볼 시간이다. 나는 결심을 먼저 했는가? 그리고 하나님이 인도 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하나님을 원망 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마음이 있는가? 죽어도 좋다는 믿음이 있는가? 세상에서 가난하게 살아도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 되심으로 나는 부요한 자라는 고백을 스스로 할 수 있겠는가?

물론 쉽지 않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바울이 우리에게 답을 주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립보서 4:12)

 

여기서 보면 바울사도는 우리에게 어떤 환경에서도 자족하는 비결이 있는데 그것은 처음부터 우리가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즉 성도가 되어 점진적인 성화(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에르기 까지 우리는 조금씩 배워 가는 것이라는 말이다.

 

다니엘의 결심을 하려고 하는 성도들을 돕기 위해 다음의 말씀을 떠올려본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2)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우리가 따라가야 할 세상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고린도후서 11:4)

 

아무리 천사 같아도 천사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천사는 자신이 천사임을 나타내려 할 필요가 없듯이, 아니 반대로 천사 아닌 사탄은 자신이 천사인 듯 진짜 천사로 가장 하는 것이 오늘의 세상이기에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즉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심을 하는 자는 영적으로 깨어 있는자라는 말이다.

 

당신 주변에 있는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인지 아닌지 당신은 구별할 수 있는가? 지난 95년에박홍총장은 한국에 고정 간첩이 15000명이 있다고 주장 했으면 과거 노동당 간부였던 황장엽씨는 5만명의 고정 간첩을 추산앴다. 5만명의 고정 간첩이란 말은 1000명 중의 한 사람이 간첩이라는 말이다. 믿을 수 있는가? 그들은 자신이 간첩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다.

 

오늘 우리 신앙인들은 다니엘의 축복을 기대 하면서 다니엘의 신앙은 못보는 것 같다. 지금 다니엘이 했던 결심, “나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결심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결심만 있다면 하나님은 당연히 우리에게 다니엘의 복을 주시지 않겠는가? 다니엘의 결심이 가져다 주는 다니엘의 축복.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결심이 먼저라는 사실이다. “세상으로 나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결심